이틀째 전국 곳곳에서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렸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유난히 황사가 잦은데, 서울을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희뿌연 장막을 친 듯 시야가 무척 답답합니다. <br /> <br />하늘은 제 빛을 잃었고, 먼 산과 건물도 윤곽만 흐릿합니다. <br /> <br />바다 안개에 먼지가 뒤엉켜 시야가 최악인 서해대교는 강한 바람까지 더해졌고 <br /> <br />남부 지역에는 누런 흙비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봄의 불청객 황사가 이틀째 이어지며 나타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내륙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4~5배 수준인 200㎍ 안팎까지 치솟으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올봄 황사는 유난히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5월까지 서울의 황사일 수는 모두 18일 <br /> <br />지난해(5회)의 무려 3.6배로 2001년(27회) 이후 2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다혜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황사 발원지 부근의 기온이 높아져 토양이 건조해지며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면서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] <br /> <br />황사는 밤사이 중부지방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고농도 황사가 나타날 확률이 희박합니다. <br /> <br />[이재정 / 케이웨더 예보팀장 : 5월에 가장 늦게 황사가 관측된 날이 25일쯤인데, 이번 황사 이후 주 후반까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습니다.] <br /> <br />여름철에는 동풍이 불며 미세먼지가 자취를 감추는 시기여서, 가을이 오기 전까지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편집 : 전주영 <br />그래픽 : 이은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혜윤 (jh030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5222204380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